삶의 신비 by 한옥풍경



"현실은 나의 스승
패배는 나의 깨침
슬픔은 나의 정화
고통은 나의 창조
겨울은 나의 투혼"



사랑은... ... by 한옥풍경





사랑은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우정


-토마스 아퀴나스

전통 찹쌀 고추장 담근 날 by 한옥풍경

떠나는 겨울의 마음이
서운한 탓인가?
하루종일 바람이 불었어도
우리는 고마운 천사님들 덕분에
전통 찹쌀 고추장을 담갔다.

<재료> 찹쌀 10kg, 고춧가루, 메주가루, 간장, 조청, 천일염, 소주

<담는 방법과 순서>
1. 열흘 전에 담가둔
찹쌀을 씻어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빻았다.

2. 가루를 익반죽하여 떡을 빚고
간장물이 끓을 때 넣어서 익힌다.

3.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섞는다.
그 준비된 가루에 떡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4. 조청을 냄비에서 뜨겁게 하여 붓고 
계속 섞기도록 젓으며 소주를 넣는다.(소주는 방부제 역할)
간을 보아서 싱거우면 천일염을 넣어 마무리한다.


발효식품은 몸의 건강과 면역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발효식품의 특징상
준비, 만들기,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삶의 성찰에 도움이 된다.

곧 노동, 기다림, 인내, 먹힘이다.

어제는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통합되신 
두 분 선생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고추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머리와 입으로만 삶을 지탱하는 사람과
머리와 가슴과 손발로 삶을 가꾸는 사람은
차이가 느껴진다.

좀 건방지게 들릴 수 있겠으나
함께 일을 하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어느 그룹이든지 머리와 입으로 사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

간혹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시나브로 가까워지는 인연이 생기는데
그런 분들의 특징은 지성, 감성, 의지의 통합과
삶의 신고를 이겨낸 분들이었다.


천사님들과 고추장 담그고 있는데 
마당에  겨울 찬 바람을 이겨낸 매화가
맑을 향기로 "저 여기 있어요." 하고 말을 건넸다.

바람은 불어도... ... by 한옥풍경

아침부터 하루종일
앙칼진 바람이 불었어도
진도 석현산 수진재에서
강진한옥으로 이사 온
금잔옥대가 꽃을 피었다.




매화 핀 날에 by 한옥풍경

속눈썹이 길고
얼굴 고와도
마음엔 엄격함이 
도사리는 붉은 매화 

순한 듯
수줍은 듯
고요한 몸짓에
일편단심 흰 매화

속마음 감추기로는
둘이 서로 마찬가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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